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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IS 상암] ‘린가드 효과’ 넘었다…서울 vs 울산, 팬 5만 2600명 운집→역대 4위

어린이날 연휴 효과가 제시 린가드(FC서울) 영입 효과를 넘었다. 서울과 울산 HD의 맞대결에서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 새로 쓰였다. 프로축구연맹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울산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에 관중 5만 2600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5만명 이상의 팬이 들어차는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서울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2시간 전에 티켓 4만 3000석 이상이 나갔다. 구단 관계자는 “어린이날 연휴라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올 시즌 최다 관중과 올해 한국 프로스포츠 단일경기 최다 관중을 달성했다. 앞서 서울은 린가드 효과에 힘입어 5만 관중을 넘긴 바 있다. 서울은 지난 3월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5만 1670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그런데 단 두 달 만에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맞대결은 K리그 최다 관중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내가 선수 때는 K리그가 이 정도로 발전하지 못한 상태였다. 발전의 시작 단계였다. 지금 울산만 해도 3년 전과 지금 차이가 있다. 오늘도 울산 팬들은 2층까지 꽉 메워줬다. 정말 고맙고 감동이다. 어웨이 와서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다만 서울은 구름 관중 앞에서 웃지 못했다. 후반 40분 최준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울산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마틴 아담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5.0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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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우려가 현실이 됐다…이명주 쇄골 골절, 결국 수술 예정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 이명주(34)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인천 구단은 2일 “쇄골 부위를 다친 이명주는 부상 직후 인천 관내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쇄골 골절 소견을 받고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주장으로서 온몸을 던져 인천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이명주 선수의 빠른 회복을 함께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이명주는 전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경기 도중 정우재(전북)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크게 고통을 호소하던 이명주는 결국 의무팀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쇄골 골절 소견을 받은 이명주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인천 구단과 팬들은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이 아니기를 바랐지만, 정밀 검사 결과 결국 쇄골이 골절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게 되면 최소한 3개월 정도는 재활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주는 이번 시즌 K리그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만큼 팀 전력의 핵심이자 주장 역할을 맡고 있다. 인천 입장에선 그야말로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조성환 인천 감독도 전날 전북전 3-0 완승에도 웃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은 “오늘 승리로 팬분들께 기쁨을 드려 뿌듯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이명주의 부상 때문”이라며 “대신 아파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반대편 쇄골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다.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겠지만, 상당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수술대에 오른 이명주가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인천 전력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또 다른 베테랑 미드필더인 신진호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야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컨디션 등을 끌어올리려면 이달 하순은 돼야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조 감독의 설명이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인천 중원은 김도혁과 문지환, 음포쿠 등이 포진해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구단 관계자는 "수술 이후 구체적인 재활 기간 등이 나오겠지만, 일반적으로 쇄골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되면 적어도 12주 정도는 회복에 전념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5.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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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팬 응원 받아 ‘2연승’ 도전…포항, 전북전 다채로운 이벤트 연다

포항 스틸러스가 어린이날 맞이 다채로운 이벤트로 홈 팬들을 만난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포항 어린이 팬들의 응원을 받아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지난 경기 포항스틸러스는 강원FC를 상대로 4-2 대승을 거두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정재희의 해트트릭, 이호재의 쐐기골 그리고 황인재의 미친 선방이 승점 3점을 불러왔다. 멀리 떠난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는 홈으로 돌아와 전북 현대를 상대한다. 지난 2월 박태하 호의 첫 출항을 알린 ACL 16강에서 전북을 만나 한차례 고배를 마셨다. ACL 8강 진출 실패의 아픔을 안긴 전북을 상대로 리그에서 복수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북문광장에서 페이스페인팅과 다트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스틸야드 놀이터’에서 축구, 농구, 골프, 양궁 체험을 할 수 있다. 경기 전 슈팅스타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과 하프타임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돼지갈비프라이드, 탕수육, 연유꽃빵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과 팬 사인회로 팬들을 만난다.포항 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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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비상’…이명주 쇄골 골절 의심, 병원 긴급 이동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에 초비상이 걸렸다. 핵심 미드필더이자 이명주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1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이명주는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뒤, 쇄골 골절이 유력하다는 소견을 받아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동했다.이날 이명주는 전반 33분 중원에서 치열한 볼경합을 펼치다 정우재와 충돌한 뒤 그대로 쓰러졌다. 스스로 일어나지 못해 들것까지 투입됐다가 가까스로 일어났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상태는 아니라 결국 그대로 교체됐다.고통을 호소하던 이명주는 의료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가까스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쪽 팔을 고정한 채 라커룸으로 향했는데, 쇄골 골절이 유력하다는 소견과 함께 급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정확한 진단은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만약 쇄골 골절이 맞다면 인천 입장에선 그야말로 청천벽력이다.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을 만큼 중원의 핵심인 데다 주장 역할까지 맡아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쇄골 골절 부상이면 재활에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또 다른 주축 미드필더인 신진호도 5월 하순에나 복귀할 예정이라 인천은 당분간 중원의 핵심 자원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윙백 민경현도 부상으로 이탈해 2경기 정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요니치도 이날 감기몸살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5.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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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골 넣어야죠” 친정 겨냥한 성골 유스의 ‘참마음’

수원 삼성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한 팀에서만 뛴 성골 유스 박대원이 입대를 앞두고 ‘친정’에 골을 넣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 시즌 2부 리그로 추락한 팀의 승격을 바라는 속 깊은 마음이었다. 수원의 왼쪽 측면을 책임진 수비수 박대원이 29일 입대했다. 2019시즌 프로에 데뷔해 줄곧 수원에서만 활약한 박대원은 처음으로 팀을 떠나 김천 상무에서 1년 6개월간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입대를 앞둔 박대원은 지난 28일 벌인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 팀의 극적인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미리 머리를 빡빡 민 박대원은 이날 좌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마주한 박대원은 “(입대를 앞두고) 굉장히 현타(현실자각 타임)가 온다”고 웃으며 “염기훈 감독님도, 나도 끝까지 뛰길 원했다. 후회는 없다. 신나게 놀고 (훈련소로)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 세류초를 졸업한 박대원은 수원 유소년팀인 매탄중, 매탄고를 거친 진성 ‘수원맨’이다. 지난 2021시즌 스타팅 멤버로 도약했고, 올 시즌에도 붙박이 주전으로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염기훈 감독이 “마지막까지 90분을 뛰면서 모든 걸 쏟고 가서 감사하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수원 서포터도 이날은 유독 박대원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외쳤다. 박대원은 “솔직히 이런 응원을 받다가 다른 팀에 가서 경기를 뛰려고 하면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응원이 많은 힘이 됐는데, 그리울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다음 시즌 말까지 K리그1 김천 소속으로 활약하는 박대원의 목표는 의외로 친정의 골망을 가르는 것이다. 그는 “솔직히 수원을 상대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기대가 많이 된다. 나도 다른 팀에서 수원을 상대해 보고 싶고, 한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다. 그 배경에는 지난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수원이 내년엔 1부리그로 승격해 맞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마음이 깔려 있었다. 박대원은 인터뷰 내내 수원이 승격할 수 있다는 믿음을 드러냈다. 정든 구단과 1년 6개월 뒤 재회를 약속한 박대원은 “김천에서 성장하는 선수가 많더라. 군대에서 무언가 얻고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해볼 생각”이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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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골 결정력 개선’으로 연패 탈출 도전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제주는 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에서 광주와 만난다. 리그 10위 제주(승점 10)와 12위 광주(승점 8)의 만남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나란히 연패의 늪에 빠진 상태다. 제주는 최근 김천상무-수원FC-울산 HD에 모두 패했다. 광주는 개막 2연승 뒤 6연패로 부진하다.연패 중인 제주의 개선점은 골 결정력이다. 제주는 유효 슈팅 38개로 리그 4위, 페널티박스(PA) 내 슈팅(4위) PA 외 슈팅(4위) 키 패스(5위)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하지만 9경기 9골에 그친 득점력(10위)이 발목을 잡는다. 90분당 기대 득점(xG)이 0.73으로 10위다. 오프사이드 역시 최다 4위(14개)로 아쉬움이 남는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지난 울산전 1-3 역전패 뒤 “결국 축구는 마무리 싸움”이라고 말한 바 있다.최전방 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고립되지 않도록 다양한 공격 루트의 다양화가 필요한 제주다. 김 감독은 광주전을 앞두고 구단을 통해 “축구에는 판정승이 없다. 승리를 위해선 골이라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찬스는 분명히 오고 있따. 마무리하지 못하는 게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면서 “경기를 앞두고 골 결정력 개선을 위해 힘썼다. 고민이 해결되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05.01 11:30
프로축구

‘전북 꼴찌 추락’ 페트레스쿠, 3주 만에 백수 탈출…‘친정’ 클루지 지휘봉 잡았다

단 페트레스쿠 전 전북 현대 감독이 약 3주 만에 백수 탈출에 성공했다. 루마니아 클럽 CFR 클루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트레스쿠 감독이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정식 부임을 발표했다. 클루지는 페트레스쿠 감독의 ‘친정’이다. 전북을 맡기 전 지휘했던 구단이기도 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그동안 클루지와 동행 기간 다섯 차례 루마니아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루마니아 출신인 페트레스쿠 감독은 지난달 6일 전북과 결별, 4주도 지나지 않아 새 일자리를 구했다. 지난해 6월 전북 지휘봉을 잡은 페트레스쿠 감독은 한국 땅을 밟은 뒤 처음 밝힌 자신감에 반하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전북의 최종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지만,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첫 승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지난달 ‘명문’ 전북은 K리그1 꼴찌까지 추락했다. 결국 페트레스쿠 감독은 자진 사임했다.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한 달 가까이 정식 사령탑 선임을 하지 못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09:59
프로축구

제주, 1일 광주전서 FC온라인과 ‘특별 콜라보’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온라인 축구 게임 FC온라인과 함께하는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제주는 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를 벌인다. 제주 구단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FC온라인과 함께하는 홈 경기로 진행된다.이날 오후 5시 30분 W석 중앙 무대에선 ‘FC 하이스쿨 3 ON 3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 FC 하이스쿨은 도내 학교 대표 표선고와,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충북 형석고가 이벤트 경기를 펼친다.제주 구단은 이어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매표소 앞 외부 광장에선 ‘FC온라인 이벤트 존’이 운영된다. 캐논 슈터, PK 다트, FC온라인 빙고 등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린다. 참여자는 이벤트 점수에 따라 간식과 쿠폰을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경기 시작 전 필드에선 FC온라인 센터서클 퍼포먼스는 물론,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정무 넥슨코리아 그룹장이 직접 참여하는 코인 토스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서도 ‘강화의 신’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끝으로 제주 구단은 “오후 6시부터 선착순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프레임이 아닌 실제 선수와 함께 찍는 ‘포토이즘 with Random Player’도 외부광장 N석 게이트 맞은편에서 진행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5.01 09:13
해외축구

바르셀로나, 한국서 시즌 마무리?…“5월 말 서울서 친선경기” 현지 보도

스페인 라리가 거함 FC바르셀로나가 한국에서 2023~24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9일 저녁(한국시간) “리그 종료 후 수익 창출을 위해 친선 경기를 찾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서울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면서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위해 훈련하는 5월 27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열린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수익 창출을 위해 친선 경기를 유치했고, 마침내 한국으로부터 개최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비셀 고베(일본)를 상대로 일본에서 뛰었던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시아로 향한다. 한국에서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공이 확실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리그 일정만을 남겨둔 바르셀로나는 오는 5월 27일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최종전 직후 아시아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바르셀로나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4년 만의 재회가 될 전망이다. 당시 2009~10시즌 펩 과르디올라 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릴리앙 튀랑 등 초호화 선수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K리그 올스타들과 친선경기를 펼쳤고, 당시 바르셀로나가 5-2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한편 매체에선 구체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어떤 구단과 경기를 치르는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6월 14일부터는 유로 2024, 20일엔 코파 아메리카가 개최되는 만큼 일부 국가대표 소집 선수들이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9 21:38
국가대표

“장기 플랜” 외쳤지만…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황선홍 감독

황선홍호가 2024 파리 올림픽 관문도 밟지 못한 채 여정을 마쳤다. 올림픽 축구대표팀(23세 이하·U-23)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지금의 시스템은 잘못됐다”라고 대한축구협회(KFA)를 향해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나 그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황선홍 감독은 지난 2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들고 귀국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대회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만나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졌다.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진출 기회를 놓치며 허무하게 여정을 마쳤다. 애초 파리 올림픽까지 한국을 이끌 예정이었던 황선홍 감독은 조기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황선홍 감독은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인 나에게 있다”라면서도, KFA를 향해 “연령대 대표팀의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절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4년 주기로 가야 한다”라는 쓴소리를 남겼다. 임기를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아시안게임(AG) 등 ‘중간 평가’에 따라 계약기간이 바뀌는 현 체제를 꼬집었다. 온전히 올림픽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몇 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게 황 감독의 설명이다. 황선홍 감독이 언급한 ‘중간 평가’의 경우, 과거엔 꼭 필요한 장치로 대두됐다. 신태용 감독의 뒤를 이어 연령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봉길 감독은 2018 U-23 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경기력 부진으로 6경기 만에 경질설이 나왔다. 하지만 AG를 6개월밖에 남겨두지 않았던 시점이라, 이른 경질을 택하기 어렵다는 시선도 공존했다.그런데 이 시기 KFA의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 위원장은 감독 유임 및 해임 프로세스를 구축, 김봉길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택했다. 김 위원장은 직접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해지 사유를 밝히며 모두가 납득할 만한 행정을 보여줬다. 해당 프로세스를 그대로 유지해 김학범 감독을 선임했고, 김학범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금메달·2020 도쿄 올림픽 8강이라는 여정을 마무리했다. 더군다나 황선홍 감독은 근래 U-23 대표팀 사령탑 중 많은 경기를 소화한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21년 9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2차례 U-23 아시안컵은 물론, AG까지 소화하며 공식전만 34경기나 치렀다. 2010년대 홍명보(32경기)·이광종(19경기)·신태용(26경기) 등 U-23 대회나 올림픽을 거친 사령탑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임기를 보장받았다.AG 금메달 이후엔 K리그를 향해 차출 협조를 읍소한 것도 황 감독이었고, 구단들도 이에 매번 응했다. 유럽파들의 차출 불발이 사실상 유일한 전력 누수였던 셈. 유럽파의 차출이 불발됐더라도, 한 수 아래 전력으로 여겨지는 인도네시아에 전술적으로 완패했다는 점은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힘들다.황선홍 감독은 2010년대 포항 스틸러스에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AG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반등을 노렸지만, 최종적으로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무산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4.04.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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